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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News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SUV 공개

by jjonis 2024. 7. 2.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는 볼거리가 참 많았습니다. 그중 하나는 다름 아닌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였습니다. 르노 코리아의 4년 만에 신형 모델이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중형 SUV 선보였는데요. 출시 전 정보와 더불어 최근 남혐 논란이  사건을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그랑 콜레오스 공개

전 세계 최초공개

르노코리아가 지난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D SUV 신차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를 전 세계 최초 공개하였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오로라 1이라는 프로젝트 코드명으로 르노 코리아 전동화 신차 프로젝트의 최초 SUV이며, 매일을 함께 하는 차라는 뜻으로 르노 브랜드의 DNA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공유한다는 콘셉트를 담은 모델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각 각의 트림으로 판매가 될 전망이며, 최상위 트림의 에스프리 알핀, 중간트림의 아이코닉, 하위 트림 테크노 등 3개의 트림으로 구분이 됩니다. 그랑 콜레오스는 패밀리카에 걸맞은 4,780mm의 차체에 2,820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로 넉넉한 2열 공간과 동급에서 가장 긴 320mm의 무릎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60/40 분할이 가능한 뒷좌석 시트는 수동으로 각도를 2단계 조절(28도 및 33도) 할 수 있습니다.

파워트레인 및 성능

그랑 콜레오스의 파워트레인은 E-Tech 하이브리드와 2.0 가솔린 터보로 구성이 됩니다. 하이브리드는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멀티모드 자동변속기, 1.64 kWh 배터리 등이 조합되어 총 출력 245마력을 발휘하며, 40km/h 이하 도심구간에서는 최대 75%를 EV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2.0 가솔린 터보는 7단 DC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3.1 kgm의 성능을 내며, 최상위 트림인 가솔린 에스프리 알핀의 경우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사륜구동의 시스템은 보그워너사의 6세대 시스템입니다. 주행모드는 AI모드를 포함하여 총 6개의 주행모드를 제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랑 콜레오스 내부

하이브리드 SUV 연비

일부 공개된 사양에 의하면 최상위트림 에스프리 알핀(21인치 휠 기준)은 도심 기준 리터당 18km 수준의 우수한 연비 효율성을 자랑하며, 중급트림인 아이코닉과 하위트림은 테크노의 경우 19인치 휠을 기준으로 리터당 17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 및 출시일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서 생산을 하, 국내 하이브리드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며, 올해 8월부터 에스프리 알핀을 비롯하여 3개의 트림의 고객 출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은 최상위트림 에스프리 알핀 4,000만 원 대, 중급트림 아이코닉 및 하위트림 테크노가 3,000만 원 대로 예상된다고 공개하였으며,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부산공장과 협력업체의 쉼 없는 열정과 뛰어난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차량이며, 온전하게 한국 고객을 위한 차량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어 르노그룹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운전석 및 조수석에 마련한 첨단 디스플레이, 진화된 인포테인먼트 등 그랑 콜레오스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덧붙였습니다. 

화나서 계약 취소했다. 남성혐오 논란

르노 남혐

 

한편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를 앞두고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예비 차주들이 계약을 취소했다는 사연이 전해집니다. 예비차주들의 카페에서 어느 글쓴이는 모터쇼에서 차량을 보고 사전 계약을 한 후, 아들과 딸에게 자랑을 하였지만 신차 홍보 영상 논란이 일파만파 퍼진 이후 180도 반전이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남성혐오 논란이 불거진 후  x르노라고 르노코리아를 지칭하는 단어가 생겼으며, 이는 온라인 남성 커뮤니티에서 논란의 단초가 된 여직원을 즉각 징계하지 않는 르노코리아를 조롱하는 뜻으로 쓰이고 있는 비하 표현이라고 보입니다. 이번 논란은 르노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차인 르노 그랑 콜레오스 홍보 영상이 올라오면서 시작되었는데요. 해당 영상에 등장한 여직원이 부자연스러운 ㄷ자 손모양을 수차례 반복해 보여준 것이 남성 커뮤니티 등에서 공분을 샀습니다. 해당 손 모양은 2017년 폐쇄된 메갈리아에서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조롱하는 의미에서 사용된 이후 지금까지도 논쟁이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문제의 당사자는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본인이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를 올렸습니다. 그러나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르노코리아는 지난 30일 입장문에서 사건 당사자에 대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조사 결과에 합당한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사안을 매우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여러 우려에 대한 깊은 반성과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건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르노코리아의 불매운동까지 거론되며 논란은 확산이 되고 있다고 알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