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슈퍼세단, 아빠들의 드림 패밀리카 M5가 코드명 G90 7세대로 강력한 성능을 품고 풀체인지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풀체인지된 7세대 G90 M5 모델은 기존과 같은 8 기통 4.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고 있지만 전 모델인 F90 M5의 S63 엔진이 아닌 신형 모델인 XM에 적용된 S68 엔진이 탑재되었다고 합니다. 전기차 시대로 가는 추세에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슈퍼세단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M5를 알아보겠습니다.
PHEV 탑재한 뚱보
이번에 풀체인지된 G90 M5 7세대 모델은 전 모델과 같은 V8 4.4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하고 있지만 전모델 F90 M5의 S63 엔진이 아닌 신형 모델 XM에 탑재된 S68 엔진이 들어갑니다. S68엔진의 특징으로는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혹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시킬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하여 이번에 풀체인지되어 출시될 예정인 G90 M5는 총 출력 727마력, 최대토크 102 kgm라는 어마어마한 출력을 발휘합니다. 이는 F90 M5보다도 100마력이나 더 높아진 수치인데요. 내연기관 엔진 출력만으로는 577마력으로 전 모델의 600마력보다는 낮지만 5,600 rpm ~ 6,500 rpm에서 577마력을 내며 1,800 rpm부터 76.5 kgm의 토크를 발휘하기에 출력은 모자람이 없어 보입니다. 전기모터의 경우 197마력, 29.7 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18.6 kWh의 배터리를 탑재하여 전기 모드로 최대 40km까지 주행가능하다고 합니다. 배터리는 완속 충전을 통하여 3시간 15분이면 충전이 가능하고 배터리 잔량이 많으면 출력 보조와 전기 모드를 제공하지만, 잔량이 많이 떨어지면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운행되어 배터리도 주행 중 충전이 된다고 알려집니다. 하지만 전기모터와 배터리의 추가로 인하여 공차중량 역시 전모델보다 무려 500kg이나 무거워지며 0~100km 가속시간은 3.5초로 오히려 더 느려졌다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모든 브랜드가 환경규제로 인하여 전기차 혹은 하이브리드 시대의 서막에 들어섰지만 2,445kg이라는 공차중량은 스포츠세단이라고 불리기 민망할 정도의 무게라고 생각이 됩니다. 최고속도는 250km/h로 제한되어 있지만, M 드라이버 패키지를 선택하면 300km/h까지 제한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풀체인지 적용 기술
높아진 무게를 상쇄시키기 위한 한 가지 요소는 부스터 컨트롤을 추가했다는 점입니다. 왼쪽 패들 시프터를 당기고 있으면 M5의 모든 하드웨어가 가장 강력한 설정으로 바뀐다는 설명입니다. 구동 방식은 기존과 동일한 4륜구동이지만 전륜에 출력을 차단하고 모든 출력을 후륜으로 보낼 수도 있으며, 전륜과 후륜의 출력 배분을 뛰어넘어 M 액티브 디퍼렌셜은 좌측과 우측의 출력 배분은 물론, 효과적으로 언더스티어를 상쇄시키기 위해 각각의 휠에 출력을 분배하기도 하며 최대 1.5도까지 회전하는 액티브 리어 엑슬을 적용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에 BMW에서는 엔진과 미션마운트, 컨트롤암, 리어 서스펜션 가이드암, 알루미늄 경량 스프링 레이트, M 전용 가변 전자식 댐핑시스템 등 하체의 많은 부분을 새롭게 개발하여 적용했다고 합니다.
디자인의 변화
외관 디자인은 BMW 모든 M 디비전이 그러하듯 5시리즈 혹은 5시리즈 M패키지와 큰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 또한 모든 M 디비전이 그러하듯 일반 5시리즈 대비 와이드바디와 더불어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기에 분명한 차이는 존재합니다. 전면에서는 밀폐된 키드니 그릴에 불이 들어오는 아이오닉 그로우와 블랙그릴, M5 전용배지와 공격적인 프런트 범퍼를 볼 수 있으며, 측면부에서는 C필러 부근에 M5 로고가 새겨집니다. 후면부에서는 부재했던 머플러가 장착되며, 리얼 카본의 디퓨저가 적용됩니다. 공개된 차량의 휠사이즈는 전륜 20인치, 후륜 21인치가 제공되며 타이어 사이즈는 전륜 285/40/20, 후륜 295/35/21입니다. 실내의 변화로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묶은 M 전용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운영체제인 BMW OS 8.5, 신규 스티어링휠과 다기능 시트가 탑재됩니다.
출시 및 가격 정보
2025 G90 M5는 7월에 개최되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글로벌 데뷔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생산은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만들어지며, 해당 공장은 당대 최고의 모델로 꼽혔던 2세대 BMW E28 5시리즈 모델이 생산되었던 과거 전력이 있습니다. G90 M5는 일반 5시리즈와 4시리즈 그리고 M4 모델과 함께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되며 연말부터는 M5 투어링 모델도 함께 생산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G90 M5는 11월 2일 유럽에서 본격적인 판매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있으니 국내에서도 퍼스트 에디션 모델을 올해 안에 만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공개된 가격으로는 11만 9,500달러(한화 약 1억 6,600만 원)부터 시작이 된다고 하며 이는 전모델 출시가격인 10만 2,600달러(한화 약 1억 4,270만 원)보다 16% 증가한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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