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4 전기차 출시일 및 가격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가 출시된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 때문인지 사전 계약 대수가 10,000대가 넘었다고 합니다. 기아자동차의 EV 시리즈의 라인업이 하나둘씩 자리를 잡아가며 포지셔닝을 완료하고 있습니다. EV6를 시작으로 EV3, EV5, EV9까지 공개 및 판매가 되었으며, EV 시리즈의 첫 세단 버전인 EV4 만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프로토타입의 EV4가 포착이 되었으며, 로드테스트 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오늘은 출시를 앞둔 EV4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V4 예상 디자인

기아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패밀리룩을 완성시키며, 전기차 라인업의 패밀리룩 또한 완성시켜 가고 있습니다. 유독 기아차는 콘셉트카를 디자인할 때 양산 가능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콘셉트카를 발표하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출시를 앞둔 EV4 또한 초기에 공개된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그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입니다. 최근에 포착된 스파이샷을 참고하여 일부 디자인을 예측할 수 있었는데요. 전면부 헤드라이트는 콘셉트카의 헤드라이트를 그대로 이어받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후면부는 콘셉트카의 패스트백 디자인에서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V4 또한 요즘 추세에 맞춰 둥글둥글한 이미지보다는 각진 디자인의 여느 EV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로 출시가 될 것 같습니다. 

예상 제원 및 성능

EV4의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현대, 기아자동차의 전기차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ePlatform)을 기반으로 출시될 것이며, 전륜구동 방식으로 출시가 유력하다는 의견입니다. 앞서 중국시장에 EV5로 출시된 바와 같이 84 kWh의 최신 배터리팩을 사용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얼마 전 출시한 EV3의 주행거리가 1회 완충 시 롱레인지 모델 기준 최대 500km이며, EV5의 주행거리는 400km~500km, 롱레인지 모델 기준 약 700km 이상 주행할 수 있기에 EV4 주행거리 또한 두 차량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한 10%~80% 구간의 급속충전 또한 수분 내로 충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내에 있어서는 완벽하게 공개가 되지는 않았지만 조수석 일부만 포착된 실내이미지에서 EV3와 비슷하거나 EV3보다 더 미니멀하게 정돈된 모습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며, EV3가 콘셉트카와 싱크로율이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EV3에서 선보인 요소들 또한 대부분을 EV4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한, EV4에는 친환경적 소재를 적극 사용하였다는 소식인데요. 실내는 재활용플라스틱병과 같은 소재를 리사이클하여 사용하며, 대시보드와 시트는 대마섬유로 제작하여 환경보호는 물론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고 합니다.

출시 및 판매일

기아 측에서는 EV4는 당초 2024년 말 이전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완벽성을 위해 2025년 상반기 출시를 예정으로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전기차는 기아자동차의 매출과 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며, 중장기적으로 시장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V 시리즈는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세 가지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겠다는 설명을 통하여 기아차의 EV 시리즈에 대한 자부심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알 수 있겠습니다. 추측건대 EV4 출시의 지연은 선행모델의 출시지연으로 인하여 일정을 조율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예상 판매 가격

EV시리즈의 각각의 포지셔닝에서 EV3와 EV4는 차급과 가격대가 겹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에 기아차는 SUV와 세단으로 콘셉트를 차별화하여 제품 간의 선택 폭을 넓힐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발표된 정보로는 EV3 대비 약 17% 정도 상승한 3.5만 달러(한화 약 4,800만 원)가 유력하다는 의견입니다. 아직 EV3의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해당 모델의 가격을 두고 엇갈리는 반응입니다. 일각에서는 EV4가 더 저렴한 가격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데요.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는 추세를 고려한다면 EV3와의 실구매가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 또한 지배적입니다. 국내 전기차 시장에는 소형 세단이 존재하지 않고, 중형 세단 부분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가 포지션 하고 있으며, 이에 EV4의 출시는 테슬라 모델 3 등 비슷한 급의 수입 전기차와 간접적으로 경쟁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