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전동화모델의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습니다. 2001년 5세대 BB9을 끝으로 JDM의 한 획을 그었던 프렐류드가 다시금 데뷔를 알려왔습니다. 아직은 콘셉트카에 지나지 않지만 양산이 기대가 되는 프렐류드의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20여 년 만의 부활
혼다는 2023년 도쿄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신형 프렐류드의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1978년 1세대 모델 코드명 SN이 등장한 후 2001년 5세대를 거치며 단종이 될 때까지 상당히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했는데요. 1세대 출시 때부터 혼다의 신기술을 탑재한 상징적인 모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978년 출시된 1세대 모델에는 일본차 최초로 전동으로 작동하는 선루프가 탑재되었으며, 1987년에 출시한 3세대 모델의 경우 4륜조향 기술 또한 접목시켰습니다. 5세대 모델에서는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 (E-LSD)를 탑재하는 등 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활약을 하였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기술력 때문에 일본 F1 그랑프리에서는 세이프티카로 활동하는 등 많은 활약을 하였습니다.
파워트레인 및 성능
신형 프렐류드에 탑재되는 파워트레인의 사양으로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어코드 및 시빅 하이브리드와 같이 2.0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신형 리튬이온배터리팩과 e-CVT 변속기로 구성이 된다고 하는데요. 신형 혼다 프렐류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e:HEV가 탑재되는데 이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 출력이 엔진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덕분에 일상 영역에서는 부드럽고 즉각적인 가속력을 보여주지만, 하이브리드임에도 불구하고 직결감이 높아 주행질감이 좋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동일한 엔진과 변속기등을 사용한 차량의 출력은 5 도어 차량 기준 181마력, 평균연비 24km/l 정도이지만 혼다의 행보를 고려하였을 때 해당 엔진과 변속기의 조합으로 출력을 더 높일지는 미지수입니다. 시빅과는 동일한 새시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새로 개발된 하체시스템과 경량의 부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알렸습니다.
신형 프렐류드 크기 및 경쟁차량
신형 프렐류드의 크기는 전장 4,300mm, 전폭 1,790mm, 전고 1,300mm, 휠베이스 2,575mm로 마쯔다의 미아타 MX-5보다 크고 도요타의 GR86과 유사한 점을 보입니다. 내연기관의 시대가 계속되고 각 브랜드들이 공을 들였다면 상당히 재미있어질 경쟁구도였을 테지만, 그래서인지 폭스바겐의 시로코와 아우디의 TT, 현대의 벨로스터가 단종이 된 이후 판매되는 유일한 전륜구동의 쿠페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V-Tec으로 한 시대를 풍미하고 많은 마니아들을 미치게 했던 S2000과 NSX, 시빅 쿠페 등 2 도어 모델을 출시했던 혼다의 라인업에는 2 도어 쿠페가 사라진 지 오래인데요. 국내에서는 제네시스 쿠페, 미국에서는 카마로 마저 단종을 시키는 와중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시일 및 가격
혼다는 약 25년 전 단종시킨 신형 프렐류드의 유럽 데뷔를 확정하였으며, 11일부터 열리는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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