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의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칸과 동일 플랫폼을 사용한다고 알려진 중형 SUV 아우디 Q6 e-트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성능과 주행거리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에 있어서 전동화 라인업 확장에 있어서 중요한 출발점이 됩니다. PPE 플랫폼은 포르쉐와 공동개발하여 2세대 마칸 EV를 통해 먼저 데뷔시킨 전력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아우디 및 포르쉐차량의 고급 전기차 차량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유추해 볼 수 있는 점으로는 A6 e-트론 차량을 비롯하여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있는 벤틀리 전기 모델 등 다양한 브랜드 모델들에 기반이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파워트레인 부분입니다. 아우디 Q6 e-트론에는 전, 후륜 모터 및 12개 모듈과 180개의 프리즘셀로 새롭게 개발된 100 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며 최대 270kW급 충전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새롭게 설계, 개발된 배터리는 이전 세대보다 5% 정도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30% 정도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며, 15% 정도 가벼워졌다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스티어링 및 토크 분배 시스템도 적용이 되는데 전륜의 서스펜션 설계를 바꾸어 성능을 높였다고 합니다. 아우디 모델로써는 최초로 컨트롤암의 위치를 서스펜션암 보다 앞쪽으로 배치하였으며 이 때문에 고전압 배터리의 위치를 유리하게 바꿀 수 있었다고 공개하였습니다. 스티어링 랙 또한 서브프레임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바꾸어 조향 성능을 대폭 개선하였다고 합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트림은 총 3가지의 모델로 구성이 되며, Q6 e-트론 퍼포먼스의 경우 최고출력 326마력 0~100km 가속시간 6.6초, Q6 e-트론 4륜구동은 총 출력 387마력 0~100km 가속시간 4.9초, 고성능 모델인 SQ6 e-트론은 총 출력 490마력 0~100km 가속시간 4.2초로 알려졌습니다.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 483km 이상이라고 하지만 영국 출시 모델을 기준으로 613km라고 합니다. 충전에 있어서 10%에서 80%까지 충전시간은 단 21분이며, 270kW 급속 충전 사용 시, 최적의 상태에서 10분 간 충전으로 최대 254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급 경쟁력 위한 크기와 옵션
아우디 Q6 e-트론의 자체크기는 전장 4,771mm, 전폭 2,193mm, 휠베이스 2,899mm, 전고 1,702mm로 마칸 EV 보다 전장은 짧지만 전폭과 휠베이스, 그리고 전고는 더 큰 크기이며, 같은 회사의 Q5보다도 소폭 큰 크기입니다. 트렁크의 용량은 총 526리터이며, 뒷좌석 폴딩 시에는 1529리터 수준으로 확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뒷좌석 또한 4:4:2의 비율로 폴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방에 있는 프렁크의 용량도 매력적인데요. 프렁크의 용량은 64리터라고 합니다.
환경친화적 공정
독일의 잉골슈타트공장에서 만들어지는 Q6 e-트론은 재활용 재료도 적극 활용하였다고 합니다. 프렁크란 엔진이 있어야 할 자리이지만 전기차이기 때문에 비워진 엔진룸을 뜻합니다. 아우디 Q6 e-트론의 프렁크 인접 공간에 사용된 플라스틱 부품들 또한 재활용 재료를 사용한 것이라고 하며, 차량의 섀시 중 지붕 부분에는 재활용 강철을 15% 정도 사용하여 생산한다고 합니다. 아우디 측에서는 Q6 e-트론은 아우디의 지속 가능한 이동성 목표를 반영한 모델이라고 소개하였으며,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동화 수준을 87%까지 올려 최소한의 인력과 대량의 로봇을 이용하여 생산한다고 알렸습니다.
가격 및 출시일
딜러사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환경부 인증 등 본격적인 한국 출시를 위해 준비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공식 출시와 더불어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알려진 가격은 영국 출시 모델을 기준으로 6만 8,975파운드(한화 약 1억 1,800만 원)부터 시작되고, 고성능인 SQ6 e-트론은 9만 9,250파운드(한화 약 1억 5,800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배터리가 조금 더 작은 싱글모터 엔트리급 차량의 경우 가격은 5만 5,000파운드(한화 약 9,40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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