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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News

미국 머슬카 : Corvette 콜벳 Part.2

by jjonis 2024. 6. 29.

비슷한 가격이면 더 나아 보이는 물건, 이왕이면 명품을 사는 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이죠?

하지만 막상 사놓으니 만족은 되지만, 전전긍긍하면서 쓰지는 못하고 방치 혹은 진열만 해놓는 모습들을 보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한두 푼 하는 게 아닌 자동차는 어떨까요?

엔진의 다운사이징과 더불어 배기가스 규제가 심해지는 미래에 단순히 출력만 높다고 재미가 있는 자동차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는 재미도 있어야 하지만 타는 재미와 듣는 재미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돈을 쓴 만큼의 값어치.

대배기량 자연흡기와 배기음, 경량의 무게, 그리고 소위 말하는 하자 감까지 잡은 차는 콜벳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너무 구설수가 많은 차이지만 이미 즐길 사람들은 C8이 나온 지금까지도 직수입하셔서 알아서들 즐기고 계시니 서론은 줄이겠습니다.

 

이번은 5세대부터 6세대까지 미국의 자존심인 콜벳 포스팅을 이어 나가 보겠습니다.

5세대 : C5(1997-2004)

C5 전체샷

1997년 데뷔한 5세대 콜벳은 4세대 콜벳의 디자인에 곡선을 더해 유려함을 강조한 외형으로 시선을 끌었습니다.

4세대 콜벳에 적용된 각종 기술 요소들을 더욱 섬세하게 다듬어 완성도를 한층 높여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Corvette 라인업에 새로운 수준의 정교함과 성능을 가져왔습니다. 완전히 재설계된 섀시인 C5는 이전 모델보다 더 가볍고 단단하며 민첩했습니다.

새로운 LS1 V8 엔진을 특징으로 하며, GM의 수많은 고성능 차량에 적용되는 LS 계열의 V8 스몰 블록 엔진이 첫 선을 보인 계기이기도 합니다. LS 엔진은 여느 6 기통 엔진보다도 콤팩트한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345마력(후기 350마력)의 우수한 출력, 사운드의 매력을 제시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하였습니다.

C5는 또한 최초의 공장 제작 콜벳 경주용 자동차인 C5-R을 선보였으며, 이는 닷지 바이퍼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이 결과로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데이토나 서킷 24시 레이를 포함하여 수많은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했습니다.

C5는 C4와는 달리 ZR1 모델이 없으며, Base 모델과 FRC 모델, 그리고 ZO6 모델만 있습니다.

FRC는 C6의 Grandsport와 맥락이 비슷한 Wide Body의 Base 모델이며 Fixed Roof Coupe의 줄임말이기도 합니다.

zo6는 하드톱, 수동변속기로만 제작을 하며 이는 C6 ZO6의 모델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6세대 : C6(2005-2013)

C6 전체샷

2005년에 출시된 C6는 C6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계승하되, 헤드램프 디자인이 팝업 라이트에서 고 정형으로 바뀌었으며, 둥글했던 부분을 조금 더 완만하게 다듬었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당시의 페라리 360 모데나와 후기형 혼다 NSX 가 연상되는 모습이었으며, ZO6의 경우에는 NSX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기형은 400마력의 LS2 엔진을 사용하였으며, 2008년부터 후기형의 경우에는 436마력의 LS3 엔진이 사용되었습니다.

C6 Corvette은 Base, Grandsport, ZO6, ZR1 모델이 있으며, Grandsport의 경우 ZO6의 하체 부품을 공유하며, Grandsort만의 로직을 사용합니다. Base 모델과 가장 큰 차이점은 와이드보디와 더불어 zo6, zr1과 같이 쓰이는 프런트 275 35 18, 리어 325 30 19의 거대한 타이어 사이즈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2년에 쉐보레에서 정식 발매하여 소량 판매가 되었으며, 그마저도 큰 할인 폭으로 Base 모델을 판매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랜드 스포츠를 판매하였다고는 하지만 이는 잘못된 사실이며, 그랜드 스포츠의 사양을 Base 모델에 끼워 넣어서 판매한 것입니다.

ZO6부터는 수동변속기만이 존재하며, 505마력을 이끌어내는 7000cc LS7 엔진이 사용됩니다.

ZR1의 경우 638마력을 이끌어내는 LS3 엔진에 슈퍼차저를 얹은 LS9이라 불리는 엔진을 사용합니다.

C6 콜벳의 LS3 엔진은 그 크기와 출력으로 인해 현재에도 북미 튜닝 업계에서는 콜벳 엔진이 없는 차를 세는 게 더 빠를 정도로 많은 차에 장착이 되어있고, 쉐보레에서도 LSX라는 개선형 블록을 만들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미국 내 모터스포츠에서는 무제한 개조가 허용되는 드리프트 레이스에서 표준이며, 한국에서는 슈퍼레이스의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 6000의 스톡카용 엔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7세대~8세대의 포스팅으로 이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