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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News

KG모빌리티, 토레스 쿠페는 액티언으로 출시 및 사전계약

by jjonis 2024. 7. 16.

출시 전, 코드명 J120으로 불렸던 토레스 쿠페형 SUV 모델이 결국 모델명 액티언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사전 계약을 한다는 소식입니다. 액티언은 지난 2005년 KG모빌리티의 전신이었던 쌍용자동차 시절에 출시가 되었으며, 2010년에 단종 수순을 밟았습니다. 당시 아주 획기적이고 충격적인 국내 최초의 쿠페형 SUV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에 신형 액티언이 출시되면 자그마치 15년 만에 다시 부활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당시에는 생김새와 쌍용자동차 특유의 승차감과 저출력으로 비운의 차량으로 불렸던 모델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다시 차명을 들으니 반갑기도 합니다.

액티언 측면부

쌍용자동차의 액티언

무쏘의 후속인 무쏘 스포츠와 렉스턴 신형 모델이 출시되었으며, 그 후로 카이런과 액티언 등이 연달아 출시가 되었습니다. 사골을 끓이다 못해 녹여버린 듯한 파워트레인과 섀시로 당시에도 혹평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출시할 때마다 산으로 가는 디자인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이 등을 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여 과연 액티언의 존재와 상징성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안타까운 의구심이 있습니다. 흔히들 쿠페형 SUV라고 하면 BMW X6가 원조가 아니냐라고 물을 수 있겠습니다만 X6는 2007년에서야 출시가 되었으며, 액티언은 2005년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의미 없는 갑론을박이지만 한 때 무쏘를 사랑하며 쌍용자동차의 회생과 발전을 바랐던 저한테는 나름의 의의가 있는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쌍용차 시절 액티언

다시 한번 엑티언

KG 모빌리티는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SUC(Sports Utility Coupe) 콘셉트로 선보여 주목받은 1세대 액티언이 시도한 도전정신을 지속 발전하겠다는 의미로 브랜드를 계승하고, 이를 통해 70년 역사를 지닌 SUV 전문 KGM의 정통성을 잇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과 도전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액티언이라는 이름을 확정하였다고 합니다.

생김새와 변화

현재 사전계약을 받고 있으며,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전면부는 쌍용 토레스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넓게 퍼진 헤드램프와 그릴, 안개등까지 마치 토레스가 생각이 나는데요. 변화 추이에 맡게 세련되고 간결함으로 다듬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후면부를 살펴보면 토레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보여줍니다. 토레스가 많이 요란하고 산만했다면 이번 액티언은 간결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세로형 테일램프는 가로형 테일램프로 바뀌었으며, 타이어 백을 연상케 하는 헥사곤 리어 가니 디자인은 버리고 마치 레인지로버의 그것처럼 잘 다듬은 듯합니다. 측면부는 토레스와 과거 액티언에 비해 다소 볼륨감을 줄였습니다. 한편으로는 GV70의 모습도 보이는데요. 도심형 쿠페 SUV들의 스타일을 적용하였으며 캐릭터라인은 수평라인을 강조하여 차분하고 세련된 느낌을 들게 합니다.

액티언 전면부액티언 후면부

성능 및 제원

아직 외관을 제외한 모든 것은 정확히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경부 인증 결과를 보면 신형 액티언의 성능이 대략적으로 추측되는데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자동 6단 변속기가 탑재되었습니다. 토레스 대비 70kg 정도가 무거워졌으며, 이에 최대출력은 170마력으로 확인이 되며, 저공해 3종으로 분류가 되었습니다. 이는 내연기관인 토레스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입니다.
신형 액티언의 사전계약은 7월 15일부터 시작하며, 정식 사전계약은 8월에 정식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8월 내 출시와 동시에 가격을 확정 지을 예정이며, 이르면 8월에 바로 출고와 고객인도가 가능하다는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