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준대형 SUV 전기차 리릭, 리릭EV 초도물량 완판 고객인도 시작

제너럴모터스(GM) 산하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의 고객인도를 시작하였습니다. 리릭(LYRIQ)은 캐딜락 IQ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자 캐딜락의 최초의 순수전기차인데요.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양산함으로써 상당히 파격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캐딜락의 헤리티지와 아이코닉한 디자인 요소를 집약하여 새로운 세대의 캐딜락 디자인 테마를 보여줍니다. 과거 드빌과 스빌, 현재의 에스컬레이드와 고성능 V 모델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캐딜락의 첫 전기차인 리릭(LYRIQ)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 기업의 개발 및 생산 참여

리릭은 GM의 차세대 범용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BEV3)을 바탕으로,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합작법인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 등 LG 계열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NCMA 양극재 및 저 팽창 천연흑연 음극재가 적용되었으며, 포스코의 기가스틸과 초고강도강, 전기강판 등 포스코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와 철강 제품이 쓰이는 등 우리나라 기업이 개발 및 생산에 깊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욱 자세히 알아보자면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배터리를 공급하였는데 리릭을 포함하여 GM의 전기차에 사용할 배터리를 공동 개발 및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LG전자에서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특히 리릭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최신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구성되어 있으며,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이 반영되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에서도 전기차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전동화 시스템 관련 부품을 공급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모터, 인버터, 배터리 시스템 등 다양한 부품이 포함됩니다. 삼성 SDI 역시 GM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주된 배터리 공급자는 LG에너지솔루션이지만, 삼성 SDI의 기술력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리릭(LYRIQ)의 파워트레인 및 성능

캐딜락 리릭에 적용된 울티엄 배터리는 대용량과 고효율을 자랑하며, 100 kWh의 배터리팩이 장착되었습니다. 때문에 완전 충전 시 주행 거리는 465km에 달하며, DC 고속 충전을 통해 10분 만의 충전으로 120km 주행이 가능하며, 가정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한 시간에 약 84km를 갈 수 있을 만큼 충전이 된다고 합니다.
모터 및 구동 시스템은 후륜 구동 모델의 경우 단일 모터를 사용하며 최대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4.9 kgf이며, 사륜 구동 모델의 경우 듀얼모터를 탑재하였으며 총출력은 500마력 최대토크는 62.2 kgf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리릭의 무게배분

리릭은 전기차 특유의 저중심 설계로 인해 50:50 무게 배분을 실현했습니다. 때문에 뛰어난 핸들링과 주행 안정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GM의 최신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했는데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 MRC라 알려져 있는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하여 노면 상태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사양 및 가격

그간 독일 3사 브랜드에 익숙한 국내 고객들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메리칸 럭셔리 EV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아이코닉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캐딜락은 리릭의 초도 물량 180대 완판에 이어 올해 고객 인도가 가능한 추가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수요에 맞추어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는 후륜 구동사양이 아닌 사륜 구동사양의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판매가 되는데요. 리릭의 판매가격은 1억 696만 원으로 알려집니다.